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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지난 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고 그 결과 오늘도 승리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4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4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4전 전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승 1무 2패 승점 4점으로 3위로 밀려났다.
이날 경기 알렉산더-아놀드는 4-3-3 포메이션의 우측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버질 반 다이크, 조엘 마팁과 함께 백포라인을 구성했고 골키퍼는 알리송 베커였다. 중원에는 조던 헨더슨, 파비뉴,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호흡을 맞췄으며, 최전방 스리톱에는 사디오 마네, 디오고 조타, 모하메드 살라가 나왔다.
리버풀은 전반 13분 만에 앞서 나갔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올린 크로스를 디오고 조타가 마무리했다. 이어 21분 리버풀의 추가 골이 터졌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그 공을 뛰어들어가던 마네가 방향을 바꾸면서 득점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2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36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펠리피가 거친 파울로 퇴장을 당했고 경기는 2-0 리버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경기 2골 모두 어시스트한 알렉산더-아놀드는 경기 종료 후 영국 매체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경기 계획을 고수했고 경기 초반 두 골을 넣었다"고 답했다.
지난 달 20일 첫 맞대결에서 리버풀은 전반 초반 2골을 넣으며 앞서 갔지만,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2골을 허용하면서 동점이 됐다. 후반 33분 살라가 페널티킥 결승골이 기록하면서 3-2로 승리했다. 이 경기가 끝나고 알렉산더-아놀드는 많은 것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20일 경기에서 배운 교훈이 있다. 우리는 꿰뚫어 볼 수 있었고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다"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어떤 팀인지 알고 있다. 그들은 자기들 계획에 우리를 끌어들이기를 좋아한다. 상대는 거친 팀이지만, 우리는 우리의 계획을 지켰고 공을 빨리 움직여 두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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