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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결국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손에 발롱도르 트로피가 쥐어질까.
연말이 다가오면서 발롱도르 주인공이 누구인지 예측하는 시기가 됐다. 발롱도르는 1956년 ‘프랑스 풋볼’이 제정한 상으로, 축구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1년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 단 한 명만 이 상을 받을 수 있다.
투표권은 전 세계 축구기자들이 갖고 있다. 이미 2021 발롱도르 투표는 종료됐다. ‘프랑스 풋볼’이 투표인단의 표를 집계에 오는 11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여러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3인은 레반도프스키, 리오넬 메시(PSG),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로 압축된다.
현역 시절 장신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피터 크라우치는 레반도프스키가 발롱도르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3일 영국 ‘BT 스포츠’에 출연해 “메시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번에 레반도프스키가 받지 못하면...(발롱도르는) 모조품 취급을 받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레반도프스키의 득점 행진을 언급했다. 그는 “레반도프스키는 10월까지 진행된 올 시즌 동안 22골을 몰아쳤다. 나는 5월(시즌 종료 시기)이 될 때까지 22골을 넣어본 적이 없다”라고 덧붙여 자신의 커리어와 레반도프스키를 비교했다.
크라우치의 말대로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2021-22시즌이 개막한 후 22골을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10경기에서 12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8골, 독일 슈퍼컵에서 2골을 넣었다. 현재까지 유럽 주요리그를 모두 통틀어 레반도프스키만큼 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
약 일주일 전인 지난 28일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1 발롱도르 수상자가 유출됐다. 이 리스트의 진위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해당 목록에서는 레반도프스키가 627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메시는 점수가 가려져 보이지 않았다. 3위 벤제마는 526점이었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412점으로 4위, 조르지뉴(첼시)가 197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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