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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상습 대마 흡입 혐의로 수감된 그룹 비투비 전 멤버 정일훈(27)에 대한 항소심 3차 공판이 연기됐다.
4일 서울중앙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최수한)는 이날 오후 예정이던 정일훈의 결심 공판을 공판기일변경명령에 따라 기일 변경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알려졌으며, 정일훈의 3차 공판은 오는 18일 재개된다.
정일훈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공모자들과 총 161차례에 걸쳐 약 1억 3300만 원어치의 대마를 구입해 흡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징역 2년에 추징금 1억 3300여만 원을 선고했고, 정일훈은 즉시 법정 구속됐다. 정일훈은 모든 혐의를 인정했으나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구속 수감된 정일훈은 지난 10월 열린 항소심 2차 공판 이후 3일까지 추가로 19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정일훈이 제출한 반성문은 지난 7월 9일부터 총 77건에 달한다.
지난 2012년 비투비로 데뷔한 정일훈은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20년 마약 파문이 불거지며 탈퇴했다. 지난해 5월 28일 훈련소에 입소,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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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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