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구해원(신현빈)이 드디어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그러나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없다.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4일 방송에서는 해원과 우재(김재영)의 결혼식이 열린다. 해원과 우재는 미대생 시절 유학 준비를 함께 하며 혼인신고를 먼저 한 사이였지만, 식은 올리지 못했다. 사실 우재는 해원의 지인이었던 희주(고현정)와 사랑에 빠져 아일랜드로 떠났고, 이 사실을 전혀 모르던 해원은 꿈꾸던 독일 유학도 포기하며 큰 상처를 받았다.
전날 7회에서는 우재에게 “결혼식 올리고 신혼여행도 가자”고 말하며 자신이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고자 하는 해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해원은 결혼식을 위해 화인갤러리 관장 정은(김호정)에게 전시관 대관 요청까지 했고, 우재 또한 이를 승낙했다.
그러나 공개된 스틸 컷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해원의 곁에는 우재가 없다. 우재는 턱시도를 입고 있지만, 식장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 또 해원의 엄마 정연(서정연)과 할아버지 광모(이호재) 역시 하객답게 차려입었음에도, 뭔가 불안한 눈빛으로 초조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식장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결혼식을 지켜보는 듯한 희주(고현정)의 착잡해 보이는 모습도 포착돼, 긴장감을 자아낸다.
'너를 닮은 사람'은 4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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