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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에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테세와의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G조 예선 4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추가한 토트넘은 조 2위에 자리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중용했다.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전방에 세웠다. 호이비에르, 스킵, 레길론, 로얄이 중원에 나왔고 다이어, 로메로, 데이비스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내용은 치열했다. 전반 15분에 손흥민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토트넘이 1-0 리드를 잡았다. 곧이어 루카스 모우라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여기에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까지 이어졌다. 토트넘은 전반 30분 만에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에 연속 실점을 내줬다. 전반 32분 수비수 야콥 라스무센에게 만회골을 허용했고, 7분 뒤 마튀스 베로에게 또 골을 먹었다. 후반에는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을 당했으며, 상대팀에서도 퇴장이 나왔다. 정신없는 전개가 이어졌다. 손흥민은 후반 27분에 교체 아웃됐다.
토트넘 데뷔전을 마친 콘테 감독은 ‘BT스포츠’를 통해 “오늘 경기는 미쳤다. 나는 이런 미친 경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미쳤다는 건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3-0으로 이기다가 2실점을 내줬다. 이런 일은 없어야 한다”라고 돌아봤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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