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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광활한 습원 지대 ‘오제’에서 일하는 두 명의 ‘봇카’를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영화 '행복의 속도'가 ‘오제’의 변화무쌍한 계절과 다채로운 생명의 조화를 담은 네이처 스틸 6종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18회 EBS국제다큐영화제에서 상영되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행복의 속도'가 네이처 스틸 6종을 공개했다. '행복의 속도'는 ‘오제 국립공원’에서 산장까지 짐을 배달하는 ‘봇카’로 일하는 ‘이가라시’와 ‘이시타카’의 일상을 통해 각자의 길 위에 놓인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는 다큐멘터리이다.
새롭게 공개된 스틸은 ‘네이처 스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일본 특별천연기념물 ‘오제’의 변화무쌍한 계절은 물론이고, 함께 호흡하는 다채로운 생명을 담아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드넓은 초원이 펼쳐진 봄의 ‘오제’는 푸릇푸릇한 싱그러움을 선사한다.
또한, ‘오제’ 습원의 트레이드마크인 나뭇길과 그 위를 거니는 관광객들, 듬직하게 자리 잡은 산장 등 ‘오제’를 이루는 풍경들이 한 데 어우러지며 5월부터 서서히 활기를 띠기 시작하는 ‘오제 국립공원’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이어 새로운 봄의 시작을 알리며 사람들을 반기는 흰 물파초와 노란 동의나물의 모습은 ‘오제’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희귀 식물들을 간직한 생태 보고임을 알려준다.
이와함께 ‘천상의 화원’이라는 수식어를 증명하듯 초록빛이 절정으로 치닫는 눈부신 여름과 황금빛으로 물든 가을 풍경은 매 계절마다 확실한 색을 띠며 다채로운 황홀경을 선사하는 ‘오제’만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또한, 모두가 떠난 겨울이지만 홀로 남아 ‘오제’를 지키는 수호신처럼 먼 곳을 응시하는 할미새의 모습과 새하얀 설원이 된 ‘오제’의 모습은 그동안 사람으로 가득 찼던 ‘오제’가 또 다른 봄을 기다리며 휴식을 가지는 듯 고요한 경치를 느낄 수 있다.
이렇듯 일본 특별천연기념물 ‘오제’의 생동하는 자연과 그 안에 공존하는 다채로운 생명을 포착한 네이처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행복의 속도'는 오는 11월 18일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 영화사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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