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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iHQ 드라마 '스폰서'에서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지훈이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지훈은 5일 오전 자신을 둘러싼 '갑질 의혹'에 대한 입장문을 게재한 데 이어 지난 9월 26일 올렸던 "촬영이 이렇게 행복할 수가…♥"라는 골프장 사진 게시물에 추가 내용을 덧붙였다.
그는 "무섭습니다 정말"이라며 "골프를 좋아해서 골프장에서 촬영을 해서 행복하다고 적어놓은 글을 저렇게 짜깁기해서 사용해주시네요. 아니 왜 저와 관련 없는 일을 저에게 돌리시죠. 이거 보세요. 또 저는 영문도 모른 채 갑질을 당하고 있잖아요"라고 적었다. 이는 SNS 글이 재조명되며 연출진이 해고된 뒤 '행복하다'고 올린 것으로 오해받아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훈은 드라마 '스폰서'에 참여한 스태프와 박계형 작가의 주장으로 갑질 의혹에 휘말렸다. 스태프 A 씨가 이지훈의 지인이 촬영장에서 욕설했다고 폭로한 데 이어 박계형 작가는 이지훈이 주인공인 자신의 분량을 문제 삼아 제작사에 불만을 토로했고, 이 때문에 자신을 포함한 스태프 절반이 교체됐다고 주장했다.
'스폰서' 제작진은 "이지훈 지인 관련 논란은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며 이지훈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면서도 "박계형 작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배우가 이렇게 교체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일방적 억측에 유감"이라고 선 그었다.
앞서 이지훈은 이날 오전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 물의를 빚은 것에 관해 사과했다. 그는 "이유를 불문하고 마찰이 발생하게 된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 해당 FD는 현장에서 저와 제 매니저를 막 대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저는 바지를 벗고 난동 부린 적이 결코 없으며 동조하지 않고 말렸다"고 해명했다.
또한 박계형 작가의 주장에도 반박하며 "저따위가 뭐라고 작가를 교체해달라고 하겠냐"며 "저는 갑질할 배포가 없는 사람인데 답답하고 속상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훈 인스타그램]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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