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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오스트리아 LASK 린츠 소속의 홍현석이 일본인 팀 동료 나카무라 케이코와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새로운 '한-일 듀오'의 탄생이다.
LASK 린츠는 5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의 라이파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A조 조별리그 4차전 아르메니아 알라쉬케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LASK는 3승 1무로 조 2위, 알카쉬케르트는 4전 전패로 최하위다.
이날 경기 홍현석은 4-4-2 포메이션의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나카무라는 왼쪽 윙으로 출전했다. '한-일 듀오'는 LASK의 왼쪽 측면을 맡았다. 전반 12분 선취골이 나왔다. 크리스토프 몬세인의 패스를 받은 나카무라가 득점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도 LASK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42분 홍현석과 나카무라의 합작품이 만들어졌다. 홍현석이 좌측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홍현석에서 수비수가 끌려나오면서 나카무라에게 공간이 생겼다. 홍현석은 나카무라에게 공을 줬고 나카무라가 침착하게 쐐기골을 넣었다. 경기는 2-0으로 종료됐다. 이날 총 29개의 슈팅을 시도한 LASK는 경기 내내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 풀타임 출전한 홍현석은 지난달 22일 열린 알라쉬케르트와의 첫 맞대결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이날 경기 도움까지 기록하며 UCEL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나카무라는 이번 시즌 UCEL에 첫 출전 했다. 2득점을 기록한 나카무라는 UCEL 이주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홍현석은 울산 현대 유소년팀인 울산 현대고등학교 출신이다. 2018년 울산 현대 프로 입단과 동시에 독일 SpVgg 운터하힝으로 임대됐다. 운터하힝에서 한 시즌을 치른 홍현석은 임대 복귀를 하자마자 다시 오스트리아 유니오즈로 임대됐다. 2021년 7월 LASK로 이적한 홍석현은 이번 시즌 21경기에 출전하면서 1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 중이다.
[홍현석(우)과 나카무라 케이코(중). 사진=SPOTV 중계화면 캡쳐]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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