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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 시대를 알리는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최근 감독 교체를 감행했다. 올해 여름에 부임한 누누 산투 감독을 4개월 만에 경질하고, 과거 첼시와 인터 밀란을 이끌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모셔왔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추가 연장 옵션도 있다”라며 콘테 체제의 시작을 알렸다.
콘테 감독의 데뷔전은 5일에 열렸다. 토트넘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테세와의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G조 예선 4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점 3을 추가한 토트넘은 조 2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의 첫 골은 전반 14분, 손흥민의 오른발에서 나왔다. 루카스 모우라의 슛이 골키퍼에 막히고 손흥민에게 흘렀다. 슈팅 각이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손흥민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비테세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 모우라의 추가골, 상대 수비수 자책골까지 이어졌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의 ‘콘테 시대’가 손흥민 득점과 함께 시작됐다”라고 표현했다. 손흥민은 누누 산투 감독 부임 첫 경기에서도 첫 골을 넣은 바 있다. 이전에는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첫 경기에서도 첫 골을 넣었다. 새 감독이 올 때마다 첫 골을 선물해주는 손흥민의 활약이 흥미롭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그러면서 “경기 초반에 시도한 한 차례 슈팅이 막혔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전반전에 보여준 임팩트를 후반전에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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