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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에딘손 카바니가 맨유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5일(한국시간) “2022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카바니가 바르셀로나로 갈 수도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유로 오면서 카바니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카바니는 지난해 10월에 자유계약(FA)으로 맨유에 입단했다. 그러면서 등번호 7번이 적힌 에이스 유니폼도 받았다. 지난 시즌 성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경기 출전 10골 3도움. 하지만 올 시즌에는 호날두에게 7번을 내주고 21번으로 번호를 바꿨다. 자연스레 출전 시간도 줄었다. 현재까지 리그 5경기에 나섰는데 그중 선발로 뛴 경기는 2경기뿐이다.
바르셀로나는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매체는 “최근에 바르셀로나가 영입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심장 고통을 호소해 수개월간 경기에 뛸 수 없다. 바르셀로나는 카바니를 그 대체자로 낙점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장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움직일 수도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 FA로 풀릴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맨유와 카바니의 계약이 끝나는 내년 6월 이후에 카바니 거취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카바니와 같은 우루과이 출신 거스 포옛 감독은 카바니에게 이적을 추천했다. 그는 최근 영국 언론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맨시티가 아닌 맨유로 이적한 건 카바니에게 불행한 일이다. 호날두가 있어서 카바니가 주전으로 뛰지 못한다. 때문에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도 주전 자리를 빼앗겼다. 이적시장이 열리면 새 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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