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벼랑 끝에 몰린 LG가 변화된 라인업으로 승부한다.
LG 트윈스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
이날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우는 LG는 홍창기(중견수)-서건창(2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유강남(포수)-문보경(1루수)-김민성(3루수)-문성주(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으로 구성된 선발 타순을 내놨다. 상대 두산 선발투수는 우완 곽빈이다.
유강남이 5번 타순으로 이동한 것이 눈에 띈다. 류지현 감독은 "곽빈 상대 데이터를 봤다. 가장 좋은 결과를 얻었고 자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LG는 전날(4일)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5로 완패했다. 안타 9개를 쳤지만 번번이 찬스에서 해결하지 못했다. 7회말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날린 것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특히 5번타자로 나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김민성의 부진이 뼈아팠다.
한편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박계범(유격수)-강승호(2루수)로 이어지는 1~9번 타순을 꾸렸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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