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북런던 클럽들과 얽혔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토미야스는 지난 시즌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중앙 수비는 물론 오른쪽 측면 수비,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기에 토미야스의 주가는 점점 높아졌다. 여름에는 자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해 일본 수비진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구단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가장 유력했던 행선지는 토트넘이었다. 토트넘 단장으로 부임한 파비오 파라티치가 토미야스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토트넘과 볼로냐, 토미야스 사이의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아스널이 낚아챘다.
토미야스는 5일(한국시간) 일본 ‘DAZN’ 인터뷰를 통해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그는 “사실 아스널 이적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당시만 해도 토트넘으로 이적할 줄 알았다. 하지만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아스널의 제안을 받자마자 바로 수락했다”라고 회상했다.
향후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의사가 있냐고 묻자 토미야스는 “그럴 생각이 없다. 이적하고 싶지 않다. 내가 지금 몸담고 있는 팀이 세계 최고의 팀”이라면서 “아스널이 톱클래스 시절일 때로 돌아가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라고 답했다.
토미야스는 10라운드까지 진행된 올 시즌 EPL에서 7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특히 7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는데, 이 기간 동안 아스널은 2승 2무를 거뒀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토미야스가 잘 적응하고 있다. 그의 퍼포먼스에 만족한다. 토미야스가 온 뒤로 수비가 탄탄해졌다”라고 칭찬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