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O 사무국이 지난 7월 리그 중단이 결정된 긴급 이사회 전체 녹취록을 문화관광체육부에 제출해 리그 중단과 관련한 의혹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KBO는 5일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에 녹취록 전체 원본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KBO 관계자는 "당시 긴급 이사회는 정관을 준수해 전반기 잔여경기 중단을 의결했다. 최근 '정관을 어겼다', '총재가 의결권을 행사했다' 등 의혹 제기가 있었다. 이번에 문화체육관광부에 녹취록을 제출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명확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KBO는 지난 7월 12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전반기 종료에 앞서 두산과 NC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와 밀접 접촉자가 다수 발생, 정상적인 리그 진행이 어렵다는 이유였다.
여기에 한 매체에서 정지택 KBO 총재가 리그 중단에 찬성하고 의결권을 행사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의혹이 더욱 커졌다. 이에 KBO는 긴급 이사회 전체 녹취록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 의혹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1만 9846명의 관중이 찾아 응원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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