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만만치 않다. KB, 우리은행 2강을 위협하는 최대 다크호스가 될 분위기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72-62로 이겼다. 2연승하며 3승1패가 됐다. 삼성생명은 2승2패.
신한은행 김단비가 시즌 두 번째 경기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23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단비를 축으로 김아름, 유승희, 한채진의 스페이싱이 상당히 좋다. 빅맨 없는 스몰라인업의 스피드와 효율성이 엄청나다. 내, 외곽을 폭넓게 활용하며 다양한 찬스를 만들어낸다. 베테랑이 많지만, 선수 로테이션을 충분히 하며 높은 수준의 활동량을 유지한다.
삼성생명도 가용인원이 많고, 폭넓은 로테이션과 강한 트랜지션으로 승부를 본다. 그러나 김단비의 움직임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일찌감치 10점차 내외로 끌려 다녔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 김단비가 11점을 올렸고, 강계리, 김아름, 유승희의 3점포로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신한은행의 1~2쿼터 10점 내외의 우세가 3~4쿼터로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3쿼터에도 9점을 몰아쳤다. 더 도망가면서 승부를 갈랐다. 삼성생명은 승부가 갈린 4쿼터에 이해란이 분전했으나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다.
이로써 신한은행이 시즌 초반 KB, 우리은행 2강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팀 컬러가 확실하다.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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