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쌍둥이 자매가 합류하고 PAOK는 지는 법을 잊었다.
PAOK 테살로니키는 11일(한국시각) 그리스 낙소스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A1리그 파나시아코스와의 7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5-12, 23-25, 25-17)로 승리했다.
파죽의 5연승 행진이다. PAOK는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합류한 뒤 치른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PAOK는 6승 1패(승점 19)를 기록했다. 파나시아코스는 1승 6패(승점 3).
이날 경기에서는 이다영이 주전 세터로 선발 출격했고 이재영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지난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마야는 선발 출전했다.
PAOK는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6-24로 이겼다. 이다영은 공격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양손으로 패스 페인트를 구사하며 팀에 6-5 리드를 안겼고 또 한번 패스 페인트를 구사해 PAOK가 14-14 동점을 이루기도 했다.
PAOK는 2세트를 완전히 압도했다. 이다영이 올린 공을 마야가 공격을 성공하면서 PAOK가 3-0으로 앞서 나갔고 이다영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면서 6-0으로 달아나는 등 2세트 초반부터 9-0으로 출발, 이미 2세트를 잡은 것이나 다름 없었다.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PAOK가 3세트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상대의 추격에 당한 것이다. 이다영이 에반젤리아 메르테키에게 공을 올렸으나 상대 블로킹에 막힌 것이 3세트의 마지막 장면이었다. 결국 PAOK는 23-25로 3세트를 허용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PAOK은 4세트를 잡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다영도 블로킹 득점에 가세하는 등 PAOK가 4연속 블로킹 득점에 서브 득점까지 더하면서 22-15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승리와 가까워졌다.
한편 PAOK는 오는 14일 ASP 테티스와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사진 = PAOK 트위터]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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