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KT와 두산. 과연 누가 기선제압에 성공할까.
한국시리즈 1차전에 나설 KT와 두산의 선발투수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공개됐다. 양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14일 오후 2시 고척돔에서 펼쳐진다.
이강철 KT 감독은 "1차전 선발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라고 예고했고 김태형 두산 감독은 "우리는 곽빈이다"라고 밝혔다.
쿠에바스는 정규시즌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고 지난 삼성과의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팀을 정규시즌 1위로 이끌었다. 두산전에는 5경기에 나와 1승 2패를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큰 경기에서는 기싸움도 있고 좋은 흐름이 있는 선수가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해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기억이 있고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쿠에바스를 선택했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정규시즌에서 4승 7패 4.10을 기록한 곽빈은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4⅔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KT전에서는 1승 1패 2.45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김태형 감독은 "최원준과 미란다가 선발진에 들어왔지만 최원준은 피로가 쌓여서 등판을 하루 미뤄야 하고 미란다도 1선발로 나가기는 어렵다. 곽빈이 자기 공을 던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KT 윌리엄 쿠에바스(첫 번째 사진)와 두산 곽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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