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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신시내티 레즈 조나단 인디아와 탬파베이 레이스 랜디 아로자레나가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MLB 네트워크'는 16일(한국시각)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선정한 '재키 로빈슨 올해의 신인' 최종 선정자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조다난 인디아, 아메리칸리그는 랜디 아로자레나가 수상했다.
인디아는 트레버 로저스(마이애미 말린스)와 딜런 칼슨(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따돌렸다. 전체 30표 중 1위표 29장을 독식했고, 2위표 1장을 받아 총점 148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의 영예를 누렸다.
인디아는 올해 150경기에 출전, 143안타 21홈런 69타점 98득점 12도루 타율 0.269 OPS 0.835의 성적을 거두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다. 신시내티 선수에서 신인왕이 탄생한 것은 지난 1999년 스콧 윌리엄스 이후 무려 12년 만이며, 구단 사상 8번째다.
'MLB.com'은 "인디아는 주로 리드오프로 활약, 팀내 최다인 12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23개의 몸에 맞는 볼을 얻어냈다"며 "인디아는 올해 초청 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고, 1963년 피트 로즈 이후 개막전에서 2루수 데뷔한 신시내티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아로자레나가 압도적인 득표로 신인왕에 뽑혔다. 아로자레나는 1위표 22장, 2위표 4장, 3위표 2장을 손에 넣으며 총점 124점을 기록했고, 루이스 가르시아(휴스턴 애스트로스), 완더 프랑코(탬파베이), 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 레인저스), 엠마누엘 클라세(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제쳤다.
아로자레나는 올 시즌 탬파베이의 지구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3년 차를 맞이하는 아로자레나는 141경기에 출전해 145안타 20홈런 69타점 94득점 20도루 타율 0.274 OPS 0.815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탬파베이에서 신인왕이 탄생한 것은 지난 2013년 윌 마이어스 이후 9년 만이며, 팀 통산 네 번째다. 'MLB.com'은 "아로자레나는 bWAR 4.2, fWAR 3.3을 기록했다"20홈런과 20도루를 달성했고, 주로 좌익수로 뛰며 수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신시내티 레즈 조나단 인디아, 탬파베이 레이스 랜디 아로자레나.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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