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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유럽 챔피언' 이탈리아가 월드컵 본선 직행에 실패한 가운데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탈리아는 16일(한국시각)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파크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 2022 카르타월드컵 유럽예선 C조 8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탈리는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총공세를 펼쳤지만, 골망을 흔드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후반전 교체 카드를 활용해 득점 사냥에 나섰지만, 결국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16점(4승 4패)을 기록했다.
같은 날 스위스는 불가리아를 4-0으로 격파했고, 승점 18점째를 따내며 이탈리아를 제치고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조 2위로 예선을 마친 이탈리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티켓을 따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다. 이탈리아는 단판 경기에서 두 번의 승리를 더 따내야 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함돼 있는 포르투갈을 비롯해 폴란드와 러시아, 스웨덴 등과 만날 수 있다. 승리를 장담하기가 쉽지 않다.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전반전에 좋은 기회가 있었다. 그 때 골을 넣었다면,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지난 스위스전에서 두 번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우위에 서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만치니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플레이오프 경기에 매우 자신있다. 최선을 다할 것이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탈리아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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