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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지구 반대편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한국의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맨시티 코리아는 16일(한국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특별한 영상을 공개했다. 맨시티 주전 수비수 루벤 디아스와 미드필더 로드리가 함께 출연했다. 디아스와 로드리 모두 “한국의 수험생들 모두 수능 날에 좋은 일이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는 18일에 전국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제히 진행된다. 수능은 국내에서 열리는 모든 시험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시험이다. 듣기평가가 진행될 때는 소음 방지를 위해 국내 모든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된다. 교통 체증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은행 영업 시작 시간도 오전 10시로 연기된다.
이처럼 ‘대국민 시험’인 수능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팀 맨시티가 챙겨줬다. 맨시티의 ‘친(親)한국 마케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능 응원은 수년째 이어지는 연례행사이며, 3월 1일 삼일절, 8월 15일 광복절에도 한국 팬들을 위한 특별 메시지를 남기곤 했다.
삼일절에는 “기미년(1919년) 3월 1일 한반도를 가득 메운 '대한독립만세'를 기억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겼고, 광복절에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는 미래가 없습니다”라는 뜻깊은 메시지를 전했다.
수험생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준 맨시티는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위에 올라있다. 1위 첼시(승점 26)와 3점 차이며, 3위 웨스트햄과 승점 동률이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오는 21일에 홈에서 에버턴과 EPL 12라운드를 치른다.
[사진 = 맨시티 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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