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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첼시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가 모하메드 살라를 향해 농담을 던졌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2일(한국시간) 드로그바가 'Al-Axis TV'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드로그바는 인터뷰에서 "만약 내가 이기적인 사람이라면, 나는 살라에게 리버풀을 떠나서 첼시로 돌아오라고 말할 것이야"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그는 "내 생각에 살라는 리버풀에 남아있든, 이적하든 상관없이 그는 최고의 선수로 남아있을 것"이라며 "살라는 어떤 팀에 속하더라도 자신이 하는 일을 이해한다. 그는 득점력, 기회를 만드는 능력 모두 좋다. 필요한 건 오직 감독의 자신감뿐이다"라고 살라를 칭찬했다.
드로그바는 "살라의 결정이 어떨지 모르겠다. 살라의 미래에 관한 결정은 살라 혼자만의 결정이다. 하지만 그가 어느 팀을 가든, 나는 그의 팬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월에 드로그바는 살라가 자신의 기록을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프리카 출신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자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살라는 2014년 겨울 스위스 FC 바젤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 후 첫 시즌에 11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014-15시즌에는 8경기에 나와 2도움을 기록했다. 도움은 모두 컵대회에서 나왔다. 첼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살라는 2015년 겨울 피오렌티나로 임대 이적을 갔다.
세리에A에서 살라는 활약을 펼치기 시작한다. 피오렌티나에서 26경기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015-16시즌에는 AS로마로 임대 이적을 갔다. 42경기 15득점 7도움을 기록하며 로마로 완전 이적을 했다. 2016-17시즌에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살라는 2017년 여름 리버풀로 이적하며 EPL 무대로 복귀했다.
리버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이적 첫 시즌인 2017-18시즌 살라는 52경기에 나와 44골 16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1개가 넘는 공격포인트다.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살라는 이번 시즌에도 16경기 18득점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드로그바의 칭찬처럼 살라는 어느 팀에서든 욕심을 낼만한 선수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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