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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지휘하게 된 랑닉 감독이 그 동안 영입했던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간) 랑닉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랑닉 감독은 올 시즌 종료까지 맨유 감독을 맡은 후 다음시즌부터는 단장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랑닉 감독은 현역 은퇴 이후 슈투트가르트(독일) 유소년팀 등 다양한 감독 경력을 보낸 후 지난 1999-2000시즌 슈투트가르트 감독에 부임하면서 본격적인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랑닉 감독은 그 동안 하노버, 샬케, 호펜하임, 라이프치히 등 다수의 분데스리가 클럽에서 감독을 맡았다.
랑닉 감독이 클럽을 맡으며 영입한 선수들 중에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선수들이 다수 있다. 랑닉 감독이 영입했던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구성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려볼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랑닉 감독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단장이었던 지난 2019년 유망주였던 홀란드를 영입했었다. 당시 이적료가 720만파운드(약 114억원)에 불과했던 홀란드는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한 가운데 현재 이적료는 1억3500만파운드(약 2140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리버풀에서 활약 중인 마네도 랑닉 감독이 잘츠부르크 단장 시절에 영입했던 선수다. 또한 리버풀의 공격수 피르미누 역시 지난 2011년 랑닉 감독이 호펜하임 감독에 부임할 당시 영입한 자원이었다. 또한 리버풀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케이타와 수비수 코나테도 랑닉 감독이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시절 영입한 경험이 있던 선수다. 첼시의 베르너 역시 랑닉 감독이 지난 2016년 라이프치히로 영입했던 선수다.
독일 무대에서 랑닉 감독이 잠재력을 알아보고 영입했던 선수들 중에선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선수도 다수 있다. 킴미히와 우파메카노 등은 랑닉 감독이 지휘한 라이프치히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대표팀의 주축 골키퍼 노이어를 샬케 시절 1군 팀에 합류시킨 것도 랑닉 감독이었다. 자비처와 알라바도 랑닉 감독의 영입 요청으로 각각 라이프치히와 호펜하임에서 함께했던 선수들이다.
랑닉이 지휘봉을 잡게 된 맨유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과 함께 5승3무5패(승점 18점)의 성적으로 8위에 머물고 있다. 맨유는 오는 3일 아스날을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홀란드(왼쪽) 마네(가운데) 킴미히(오른쪽).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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