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가 IBK기업은행 조송화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
KOVO 관계자는 30일 "오는 12월 2일 IBK기업은행 조송화의 상벌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구단의 요청에 의해 실시된다.
조송화는 이달 초 팀을 두 차례 무단 이탈했다. 저조한 팀 성적과 함께 서남원 전 IBK 감독과 불화가 배경이었다. IBK기업은행은 조송화를 '임의해지' 할 예정이었으나, 서류 미비로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
IBK기업은행 구단은 조송화를 복귀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송화와 함께 할 뜻이 없다고 선을 그었고, 양 측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됐다.
이번 상벌위원회는 IBK기업은행 구단의 요청에 따라 실시하게 됐다. 선수와 구단이 작성하는 '표준계약서'에 따르면 '구단과 선수 사이 분쟁이 생길 경우 구단 혹은 선수가 상벌위원회를 신청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결국 조송화의 임의탈퇴가 서류 미비로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스노우볼'이 굴러갔고, 상벌위원회 개최까지 이어지게 됐다.
상벌위원회에서는 조송화의 '팀 무단이탈'을 비롯해 IBK기업은행을 둘러싼 사태를 전반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조송화.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