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두산이 내부 FA 단속에 성공했다. 'FA 거포' 김재환(33)을 붙잡은 것이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외야수 김재환과 FA 계약을 마쳤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55억원, 연봉 55억원, 인센티브 5억원 등 총액 115억원이다.
계약을 마친 김재환은 "두산 베어스 외 다른 팀은 생각해 본적도 없다.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며 "기쁘기도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 3일부터 김재환 측과 협상에 돌입했다. 이후 9일과 16일에도 만났고 17일 최종 사인을 했다.
두산은 "대체불가 자원인 김재환을 처음부터 무조건 잡는다는 방침으로 협상에 임했다"라면서 "계약기간은 애초 이견이 없었고, 금액의 경우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뒤 세부적인 것들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쳤다"라고 밝혔다.
김재환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좌타 거포다. KBO 리그 통산 타율 .296 201홈런 722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김재환은 올해 타율 .274 27홈런 102타점을 남기면서 두산이 7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재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