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일본이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에 더 가까워졌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1일 저녁 7시 15분(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B조 8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했다. 결과는 일본의 2-0 완승. 5연승을 달린 일본은 승점 18을 쌓아 1위 사우디(승점 19)와의 격차를 1점으로 줄였다.
이제 남은 경기는 2경기다. 일본은 호주전(원정), 베트남전(홈)을 앞두고 있다. 1경기 덜 치른 3위 호주가 승점 4점 차로 2위 일본을 추격하고 있다. 일본-호주전 결과에 따라 조 2위와 3위의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2위까지는 월드컵 본선에 오르고,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일본은 사우디전에서 4-1-4-1로 나왔다. 오사코 유아를 원톱에 세우고, 미나미노, 모리타, 다나카, 이토를 2선에 배치했다. 그 아래서 엔도 와타루가 중심을 잡았다. 수비는 나가토모, 다니구치, 이타쿠라, 사카이가 지켰다. 골문은 곤다 골키퍼가 막았다.
사우디는 전반 4분 만에 수비수 알 불라이히가 불필요한 동작으로 경고를 받았다. 21분에는 일본 수비수 이타쿠라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사우디는 전반 23분 미드필더 알카이브리를 빼고 알 말키를 투입해 중원 변화를 줬따.
31분에 선제골이 나왔다. 일본의 역습 상황에서 이토의 낮은 크로스를 미나미노가 받았다. 미나미노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사우디 골문을 노렸다. 미나미노의 슈팅은 골키퍼 발에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1-0 직후 이토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초반에 일본의 추가 득점이 터졌다. 나가토모의 패스를 받은 이토 준야가 오른발 발리 슈팅을 때렸다. 이 공은 사우디 골문 상단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2점 차 리드를 잡은 일본은 오사코, 미나미노를 빼고 아사노, 마에다를 투입했다. 아사노는 투입 직후 쐐기골을 넣을 수 있었으나 공을 골문 위로 날렸다. 일본은 끝까지 2점 차 리드를 지켜 홈 승리를 따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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