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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2)이 아스널 팬들에게 작별 메시지를 남겼다.
오바메양은 2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스널 팬들에게, 지난 4년간 런던을 내 집처럼 편안하게 만들어줘서 고맙다. 우리 모두 좋을 때도 있었고, 안 좋을 때도 있었다. 여러분들의 응원은 내게 정말 소중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승에 도전했던 추억, 아스널에서 주장 완장을 찼던 일은 평생토록 내 가슴에 남을 일이다. 항상 100%를 쏟아 부어 아스널을 위해 헌신했다”면서 “지난 몇 주 동안 팀원들을 돕지 못해서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언제나 아스널이 잘 되길 기원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오바메양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을 떠나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아직 바르셀로나 측의 영입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바르셀로나 팀 훈련 사진에 오바메양이 함께 찍혔다. 이 시점에서 선수 본인이 작별사까지 남기면서 ‘본인피셜’까지 띄운 셈이다.
친정팀 아스널은 오바메양 이적 소식을 알렸다. 아스널은 2일 “구단과 오바메양 측이 상호 합의하면서 계약을 해지했다. 그동안 아스널을 위해 기여한 공을 높이 산다. 감사하다”고 글을 남겼다. 오바메양은 2018년 1월부터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163경기 출전해 92골 21도움을 기록한 채 아스널 커리어를 마쳤다.
한편, 오바메양 영입을 사실상 확정한 바르셀로나는 울버햄튼에서 뛰던 아다마 트라오레까지 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공격수 2명을 보강해 상위권 진입을 도전한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21경기를 치른 현재 5위에 머물러 있다.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간격은 승점 1점이다. 현실적으로 우승권 도전은 어렵다. 4위권 진입이 바르셀로나의 올 시즌 목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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