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여자축구 대표팀 에이스 조소현이 아시안컵 우승을 다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종합타운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4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4강 진출과 동시에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한국은 내친 김에 사상 최초 여자 아시안컵 우승을 내다본다. 한국 여자축구의 아시안컵 최고 성적은 3위다. 이번 대회 결승전 상대는 중국-일본전 승자다. 중국-일본전은 3일 밤 11시에 열린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투톱에 최유리, 손화연, 2선에 김혜리, 지소연, 조소현, 이금민이 자리했다. 수비는 추효주, 심서연, 임선주, 이영주가 지켰으며, 골문은 김정미 골키퍼가 막았다. 전반 4분 만에 터진 조소현의 선제골, 34분에 나온 손화연의 추가골 덕에 결승에 올랐다.
4강전을 마치고 나온 조소현은 “날씨 더워서 힘들었을 텐데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을 잘해준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선수로서 아시안컵 결승에 처음 올라간다. 매우 기쁘다. 이제 4강전이 끝났고, 결승이 눈앞이다. 선수들 모두 목표는 우승이다. 상대가 누구든 준비를 잘해서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오늘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다. 8강전에서 제가 페널티킥(PK)을 놓쳐서 오늘 경기에서 꼭 골을 넣고 싶었다. 팀이 승리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소현은 "골 장면은 약속된 플레이였다. 좋은 타이밍에 크로스가 올라왔다. 일찍 선제골을 넣었지만 끝까지 마음 잡고 플레이한 덕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마무리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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