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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탄 버스가 아틀레틱 빌바오 홈 팬들에게 공격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8강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44분 알레한드로 베렌게르가 결승골을 넣으며 빌바오를 4강으로 이끌었다. 이로써 라요 바예카노, 발렌시아, 레알 베티스, 빌바오가 코파 델 레이 4강에 올랐다.
경기 전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탄 버스가 빌바오 팬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 버스가 산 마메스에 도착하자 빌바오 팬들로부터 용납할 수 없는 환영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버스가 경기장에 접근하자 빌바오 팬들의 욕설이 점점 더 크게 들렸다. 빌바오 팬들은 플라스틱 컵을 포함해 수많은 물건을 레알 버스를 향해 던졌다. 투척된 오물 때문에 버스 유리창 하나가 파손됐다. 구단 직원은 수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빌바오는 경기가 진행되는 중간 성명을 발표했다. 빌바오는 "레알 마드리드 버스 도착과 함께 발생한 사건에 대해 이미 개인적으로 사과했다.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규탄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르카'는 "유감스럽게도 원정경기장에 도착한 팀 버스가 이처럼 적대적인 환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몇 주 전, 레알 소시에다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버스를 향해 여러 물건이 날라왔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티엠포 데 후에고 SN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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