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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가 5년 가까이 우승컵 없는 시즌을 보낼 듯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미들즈브러(2부리그)와 1-1로 정규시간을 마쳤다.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해 16강 진출 여부를 겨뤘으나, 맨유가 7-8로 패했다.
이날 맨유는 호날두, 산초, 브루노, 포그바, 매과이어, 바란 등 주전급 선수들을 총 동원했다. 그러나 전반전에 산초의 슈팅은 골대를 때렸고, 호날두의 페널티킥(PK) 슈팅은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후반전에도 골대를 한 차례 강타해 승리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
결국 맨유는 승부차기에서 무너졌다. 양 팀 모두 8번 키커까지 나선 가운데 맨유의 8번 키커 엘랑가의 슈팅이 골문 위로 날아갔다. 2부리그 소속 미들즈브러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리를 자축했다.
맨유의 마지막 우승은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다. 당시 조세 무리뉴 감독이 팀을 이끌었을 때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있었다. 그로부터 5년간 맨유는 그 어떤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올 시즌 맨유는 FA컵, 리그컵 조기 탈락 및 리그 부진으로 애먹고 있다. 리그 순위는 4위다. 1위 맨시티와 승점 19점 차로 벌어졌다. 그나마 기대해볼 만한 대회가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전을 치른다. 오는 24일 16강 1차전을 치르고, 3월 16일에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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