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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이서진이 앞으로의 활동을 비롯해 결혼 계획까지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극본 연출 서준범)을 통해 생애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한 이서진은 7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나이 있으신 분들은 요즘 안 보인다고 하시고, 젊은 친구들은 '박원장 파이팅' 하고 저를 웃겨준다"며 "젊은 친구들에서 반응이 확실히 좋더라"고 말했다.
지난달 14일 첫 공개돼 현재 8화까지 오픈한 '내과 박원장'은 1도 슬기롭지 못한 초짜 개원의의 웃픈 현실을 그려낸 메디컬 코미디다. 이서진은 진정한 의사를 꿈꿨으나, 파리 날리는 진료실에서 의술과 상술 사이를 고민하는 박원장 역할을 맡아 민머리 분장에 여장까지 선보이며 코믹 연기 갈증을 풀고 있다.
이서진은 시즌제 가능성에 대해 "잘돼야 가능한 것이지 않냐"며 "감독님이 시즌2를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시청자 분들의 반응이 중요하다. 또 많은 분들이 원하시면 시즌2에 출연하게 될 수도 있지 않겠냐"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내과 박원장'은 지하철역을 비롯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외부 광고를 통해 '민머리 이서진'을 홍보했다. 이서진은 서울 곳곳을 누비는 박원장 자신을 실제로 마주친 적이 있다며 "마스크를 쓰면 잘 못 알아보시니 대중교통도 이용하는데 (광고를) 너무 많이 붙여놨더라. (마주치는 순간) 고개를 돌린다. 별로 보고 싶지 않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서진은 1999년 드라마 '파도위의 집'으로 데뷔해 드라마∙영화∙예능에서 쉼 없이 달려왔다. "시간이 금세 지나갔다"며 운을 뗀 이서진은 "일을 그렇게 많이 한 스타일이 아닌데도 '너무 일만 했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요즘 젊은 배우들을 만나면 좀 더 즐기는 삶을 가지라고 말해준다. 그때 즐기는 거랑 지금이랑은 다르다"는 것. 향후 활동에 대해선 "더더욱 하고 싶은 것만 할 계획"이라며 "코미디가 됐든 정극이 됐든 어떤 역할이든 새롭고, 보시는 분들도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결혼과 관련해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코로나 시국이라 누굴 만날 수가 없다. 거리두기 때문에 가까이 할 수가 없다"며 유머러스하게 답했다.
[사진 = 티빙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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