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경남) 유진형 기자] 박건우와 양의지가 4년 만에 NC에서 다시 만났다.
양의지는 지난 2019년 4년 125억에 NC로 이적했고 박건우는 올 시즌 앞두고 6년 최대 100억에 NC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박건우는 "NC에 오게 돼 행복하고 설렌다. 팬들이나 단장님, 감독님, 선수들이 기대하는 한 가지가 우승이다.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 항상 근성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현재 박건우는 NC에서 첫 시즌을 준비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경상남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진행중인 NC 스프링캠프에서 박건우는 새로 팀에 합류한 선수같지 않게 분위기를 리드하고 있다. 항상 웃으며 팀 분위기를 띄운다.
지난 7일 훈련에서는 이런 모습을 보고 양의지가 박건우에게 장난을 쳤다. 의욕적인 모습으로 런다운 훈련을 하던 박건우를 보고 "너 원래 이렇게 훈련 안 하잖아"라고 큰 소리로 외쳤고 양의지의 한마디에 훈련을 하던 모든 선수들과 코치들은 크게 웃었다.
박건우는 런다운 훈련에서 숨을 헐떡일 정도로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다녔고 이런 모습을 본 양의지가 박건우의 변화된 모습에 미소를 지은 것이다.
한편 박건우는 NC 젊은 선수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며 솔선수범하려 한다. 무게 잡고 후배들에게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가 아닌 직접 빠릿빠릿 뛰어다니며 몸으로 보여주며 소통하려 노력한다. 이렇게 박건우는 새로운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NC에는 두산 출신 선수들이 많다. 당대 최고의 포수 양의지와 NC 마무리 이용찬이 두산 출신이다. 옛 동료들은 박건우가 새로운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박건우는 옛 동료들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NC 우승을 위해 오늘도 뛰고 있다.
[NC에서 다시 만난 박건우와 양의지. 사진 = 창원(경남)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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