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유승호가 이혜리에게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것이 이혜리의 아버지라고 고백했다.
8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3회에서는 강로서(이혜리)가 남영(유승호)이 자신의 아버지가 만든 호랑이 모양의 목각인형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강로서는 “이거 어디서 났소. 누가 준 것이오. 이게 왜 뒷방도령에게 있는 것이오”라고 울며 소리쳤다.
이에 남영은 “미안하오. 다 내 잘못이오. 내가 그 자리에 있지 않았더라면…”이라며, “나 때문에 낭자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소. 내가 낭자의 아버지에게 목숨을 빚졌소. 목숨을 빚져놓고 내가 잊고 살았소. 그동안 내가 잊었소”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강로서가 “아버지가 뒷방도령에게 이걸 주었단 말이오? 망월사에서? 누구요? 내 아버지를 죽인 이가?”라고 묻자 남영은 목각인형을 뒤집어 거기에 새겨진 글자를 강로서에게 보여줬다.
남영은 “내게 주기 전에 새겨주신 것이오. 심헌의 손목에 똑같은 문신이 새겨져 있었소”라고 털어놨다.
이에 강로서는 “내 아버지를 죽인 것이 심헌이었단 말이오?”라고 물었고 남영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강로서는 앞서 심헌(문유강)이 자신을 망월사로 끌고 갔던 일을 떠올렸다. 강로서는 “심헌 그 자가 날 망월사로 끌고 갔을 때 10년 전 일을 들먹였소. 그 자가 내 아버지를 죽여놓고 날 거기로 끌고 갔소”라며, “난 아무것도 모르고 그자가 내 아버질 죽이고 개천에 버렸는데 난 그것도 모르고”라고 가슴을 치며 오열했다.
남영은 오열하며 주저앉은 강로서를 품에 안고 말없이 토닥였다.
[사진 = KBS2TV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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