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목포 이현호 기자] 백승호(24, 전북현대)가 이동경(24, 샬케04)의 독일 진출 지원군으로 나섰다.
백승호는 9일 목포에서 열린 2022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났다. 백승호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1월 초부터 2월 초까지 A매치를 소화했다.
이 기간 동안 대표팀 동료 이동경이 울산현대에서 독일 샬케04로 팀을 옮겼다. 이동준은 울산에서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했다. 2020년까지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뛰었던 백승호가 이들에게 전수해준 꿀팁이 있을까.
백승호는 “동경이나 동준이 형 모두 좋은 팀으로 가서 축하해줬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 지금 샬케 감독님은 저를 독일 다름슈타트로 불러준 분이다. 감독님 스타일 알려줬다. 샬케 주장(비고르 팔손)에게도 연락해서 동경이 잘 부탁한다고 했다. 그랬더니 걱정하지 말라고 답장하더라. 주장이 착한 선수라서 걱정 안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백승호 또래 선수들은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황금세대로 불린다. 1997년생인 백승호는 “97, 98, 99를 묶어서 라인으로 불린다. 우리 또래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잘하거나 유럽에 나가면 동기부여가 생기고 서로 다 응원한다. 친구들의 활약에 대한 좋은 기사 보면서 동기부여 느낀다”고 답했다.
1997년생 송범근은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97년생 친구들이 경기에 많이 뛰었다. 저는 경기를 못 뛰었다. 또래 친구들이 경기 뛰는 걸 보면서 가야할 길이 멀다고 느낀다”면서 “92라인 주축 형들은 모두 대표팀 주전이다. 그 아래 세대로서 더 많은 동기부여를 갖게 한다”고 답했다.
이들 옆에 앉은 송민규는 1999년생으로 막내다. 송민규는 “1992년생 형들, 1996년생 형들 보며 배울 점이 많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희 또래를 향한 팬들의 기대가 헛되지 않고 빛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들려줬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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