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명백한 파울 이후 SON 득점 성공"…소튼 감독 불만 폭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우스햄튼의 하센휘틀 감독이 토트넘전 역전승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 시즌 10호골을 터트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모우라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다이렉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사우스햄튼 골문을 갈랐다.

사우스햄튼의 하센휘틀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를 통해 토트넘전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손흥민의 득점 상황에 대해 심판의 판정을 지적했다. 토트넘의 에메르송과 사우스햄튼의 브로야는 중앙선 부근에서 공중볼 경합을 펼쳤고 브로야는 에메르송과의 점프 이후 쓰러졌다. 이후 볼을 소유한 토트넘은 공격을 전개해 나갔고 손흥민의 득점까지 연결됐다. 토트넘의 득점 이후 토트넘의 콘테 감독과 사우스햄튼의 하센휘틀 감독은 설전을 주고받는 등 거친 신경전을 펼쳤다.

하셀휘틀 감독은 "에메르송과 브로야의 경합 과정에서 브로야는 목을 팔꿈치로 가격당했다"며 "경기가 이어졌고 골을 허용했다. 전반전에는 페널티킥이었던 명백한 페널티킥 상황이 있었다"며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것에 대해선 "토트넘은 골을 넣으면 뒤로 물러서지만 우리는 그것을 깰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토트넘 같은 팀을 상대로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상대보다 더 뛰어나야 한다. 토트넘은 2-3번의 기회만 있어도 상대를 죽일 수 있는 팀이다. 그것이 프리미어리그의 수준"이라고 전했다.

[사우스햄튼의 하센휘틀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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