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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같은 날 동시에 두 커플이 결혼을 깜짝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10일 오후 현빈(본명 김태평·40)과 손예진(본명 손언진·40)이 각자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고 소감을 밝혔다.
현빈은 소속사 공식 SNS에 손을 맞잡은 사진과 함께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을 먼저 알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자필 편지를 게재하고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보려 한다.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며 손예진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현빈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내고 "두 사람이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양가 부모님과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조용히 치르고자 한다"고 알렸다.
손예진도 SNS에 웨딩드레스 소품 사진과 함께 소감을 적었다. 그는 "제 남은 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다"고 수줍게 고백한 뒤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며 축복을 부탁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걸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본명 박지연∙29)과 야구선수 황재균(35)도 개인 SNS에 나란히 커플 사진과 자필 편지를 게재하고 올 겨울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지연은 이 편지를 통해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는 "(황재균과)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면서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다. 불안정한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와 이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재균도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지연을 소개하며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와 함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갑작스럽게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시즌 중에 한창 시합에 집중하고 있을 시기에 제 열애 기사 또는 결혼 기사로 인하여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저희 팀 KT에 조금이나마 뒤숭숭한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즌 전 결혼을 깜짝 발표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VAST엔터테인먼트·손예진·지연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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