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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공식 경고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동맹국들에 그 시점을 2월 16일로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국, 영국, 우크라이나에 있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유럽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회의에는 바이든 대통령 이외에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루마니아 등 국가지도자들과 유럽이사회, 유럽위원회, 북대서양조약구기(NATO) 등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벨라루스 국경을 넘어 사이버 공격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할 수 있으며, 오는 16일 지상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는 미국 측 의견을 제시했다.
한 소식통은 이들 정상들과의 화상회의가 사이버 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고, 다른 소식통은 “정보 보고가 구체적이고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사진설명:우크라이나 군인들이 11일(현지시간) 키예프 보리스필 공항에서 군사 지원의 일환으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미국의 이동식 대전차 미사일인 FGM-148 재블린을 트럭에 싣고 있다. /AFPBBNew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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