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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홍성흔이 아들 화철과 딸 화리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연탄 봉사에 나섰다.
12일 밤 방송된 KBS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홍성흔과 아내 김정임이 남매의 갈등으로 인해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성흔은 남매를 데리고 연탄 봉사 현장을 찾았다. 그곳에서 홍성흔은 남매와의 대결을 제안했다. 연탄 100장을 남매가 홍성흔보다 빨리 옮기면 남매의 버킷리스트를 하나 들어주기로 한 것.
이에 딸 화리가 “근데 아빠가 할 수 없을 거 같다 그거는”이라고 하자 홍성흔은 “아빠가 우리 집 가장이다. 아빠 못 믿어?”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화리와 화철은 한편이 되어 연탄을 옮기기 시작했고, 홍성흔에게 방해공작을 펴며 한마음 한뜻으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결국 대결은 남매의 최종 승리로 끝났다. 두 사람은 서로 주먹 인사를 나눴다.
봉사가 끝난 후 함께 엄마가 준비해 준 도시락을 먹으며 아들 화철은 “여태까지 왜 우리 누나는 저런 누나야 그랬다. 하느님한테 누나 좀 바꿔달라고 했었는데 그 말 취소하겠다. 우리 누나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누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들 화철은 “14년 만에 악수 한번 하자”며 누나에게 악수를 청했고, 악수를 나눈 뒤 “북미 정상회담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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