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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V리그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여자부에 이어 남자부 대한항공 경기도 일정이 순연되기에 이르렀다.
대한항공은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10명이 발생했고 당분간 경기 일정을 소화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4일 "대한항공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10명이 발생함에 따라 연맹의 리그 정상 운영 기준인 12명의 선수 엔트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라면서 "이에 따라 예정돼 있던 16일 삼성화재, 20일 한국전력과의 경기가 순연된다"라고 밝혔다.
당초 대한항공은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의 원정 경기, 2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이 경기들이 모두 순연됐으며 추후 재편성 예정이다.
KOVO는 "이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의거, 확진자 격리해제 기준인 7일과 격리해제 후 3일간의 주의 권고 기한을 합한 10일을 적용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KOVO는 "순연된 경기 일정은 재편성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며 연맹은 추가 확진자 발생 방지를 위해 각 구단에 더욱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촉구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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