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의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를 향한 유럽 빅클럽들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케시에는 올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현지시간 1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탈리아의 유명 스포츠 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말을 인용해 “케시에가 다른 구단과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여러 구단이 케시에 영입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케시에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는 게 유럽 매체들의 중론이다.
로마노에 따르면 케시에는 아직 그 어떤 구단과도 완전히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은 상태다. 우선 지난 12월부터 케시에에게 접촉해 온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가 여전히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는 “바르셀로나가 케시에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현지시간 지난 11일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케시에를 바르셀로나로부터 낚아채기 위해 AC밀란에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토트넘은 상당한 수준의 주급 계약 조건과 이적 수당 등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9월 이탈리아 매체 칼초 메르카토는 “토트넘이 케시에에게 상당히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토트넘이 제안할 계약 조건이 주급 13만3000파운드(한화 2억1200만 원)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일각에선 리버풀 역시 케시에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또 다른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케시에가 이적 대상지로 현재 가장 선호하는 구단은 바르셀로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곧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만큼 어디까지나 자신에게 가장 많은 연봉을 제안하는 구단 쪽으로 마음이 기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케시에는 1996년생으로 코트디부아르 출신이다. 아탈란타 소속이던 지난 2017년 임대로 AC밀란 유니폼을 입었고, 2019년 완전 이적했다. AC밀란과의 계약은 오는 6월까지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