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김경란이 53년 만에 썸 알게 해줘" 최초 고백('대한외국인')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지상렬이 방송인 김경란에 대한 외썸을 최초 고백했다.

토니안, 김경란, 지상렬, 피원하모니 인탁은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 every1 '대한외국인'에 출연했다.

이날 지상렬은 "요즘 썸타는 사람 없냐?"는 김용만의 물음에 "작년에 한 번 왔다 갔다. 나는 썸인 걸 몰랐어. 용만이 형, 명수가 알잖아. 나는 썸이라는 걸 이해를 못 하는 사람이야. 만나면 만나고 아니면 아닌 거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근데 내가 몇 년 만에 설렘을 느꼈다. 그것도 북경오리 집에서. 그때 오리를 먹다가 '이런 게 썸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그 주인공이 김경란이다"라고 고백했고, 김경란은 당황했다.

이에 김용만은 "썸이라고 느낀 이유는?"이라고 물었고, 지상렬은 "이유가 없어. '어? 이게 뭐지?'그러면서 '너 나랑 만나볼래?'이런 게 아니고 '어? 괜찮은 거 같은데'라고 이전 여성분들의 온도와는 다른 거지. 오늘 처음 얘기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김경란에게 "눈치를 챘냐?"고 물었고, 김경란은 "전혀 못챘다"고 답한 후 "왜냐면 그때 5년 만에 만난 자리였기 때문. 심지어 사적으로 처음 만난 거였다"고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김경란은 이어 "그때 북경오리집 가서 한 잔 하면서 얘기를 나누고 이후에 모임에서 잠깐 보고 오늘이 세 번째로 만난 거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경란은 "좋게 봐줘서 고맙다"고 훈훈하게 마무리를 지었고, 지상렬은 "좋은 사람이다"라고 화답했다.

[사진 = MBC every1 '대한외국인'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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