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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메시가 레알 마드리드전 부진과 함께 우울한 모습을 보였다.
메시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부진한 활약을 펼쳤다. 메시는 후반 17분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음바페가 얻어낸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지만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메시는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페널티킥 실축 뿐만 아니라 전반 3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왼발로 때린 슈팅도 골문을 벗어나는 등 결정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드러냈다.
PSG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음바페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켜 1-0 승리를 거뒀지만 메시는 경기 후에도 크게 기뻐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메시는 프랑스 르퀴프 평점에서 평점 3점에 그치는 등 굴욕적인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르트는 17일 '메시는 경기 후 실망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이마르가 라커룸까지 메시를 계속 위로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메시는 그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는 동안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5차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올 시즌 PSG로 이적한 후 레알 마드리드와의 첫 대결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메시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시즌 리그1 2골에 그치고 있는 메시는 지난 7일 열린 릴과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해 지난해 11월 열린 낭트전 이후 프랑스 무대에서 3개월 만에 득점에 성공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지난 1986년 멕시코월드컵 득점왕 출신인 해설가 리네커는 PSG와 레알 마드리드전이 끝난 후 '메시는 6월에 35세가 된다.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 축구의 신이라도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PSG의 메시와 네이마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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