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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호날두가 팀 동료들의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어시스트 능력이 과소평가됐다는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맨유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브라이튼전에서 선제 결승골과 함께 6경기 연속 무득점에서 벗어났다.
호날두는 브라이튼전에서 자신의 득점 뿐만 아니라 수차례 팀 동료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제공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호날두는 전반 5분 호날두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절묘한 힐패스로 쇄도하는 산초에게 볼을 연결했고 호날두의 패스를 이어받은 산초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키퍼 산체스와 마주본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선방에 막혔다.
이후 호날두는 후반 25분에는 페르난데스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호날두는 브라이튼 골키퍼 산체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차단한 후 페널티지역 한복판에 위치한 페르난데스에게 연결했다. 호날두의 패스를 이어받은 페르난데스는 골문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산체스에 막혔다.
호날두는 후반 42분에도 절묘한 패스를 선보였다. 호날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상대 수비 2명이 압박하는 상황에서 힐킥으로 볼을 띄워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볼을 연결했다. 호날두의 패스를 받기 위해 페르난데스가 가슴 트래핑을 시도했지만 볼은 페르난데스의 몸에서 멀리 떨어졌고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호날두는 올 시즌 맨유에서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브라이튼전에서 3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할 수 있었다'며 맨유 동료들의 결정력 부재를 지적했다.
특히 후반 42분 호날두의 절묘한 힐킥에 이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페르난데스가 무산시킨 것에 대해선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의 첫번째 터치가 더 좋았다면 호날두는 올 시즌 최고의 어시스트 중 하나를 기록할 뻔했다. 호날두는 섬세한 볼터치와 함께 아름다운 패스를 선보였다'며 '페르난데스가 마무리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호날두의 가장 훌륭한 어시스트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호날두의 패스 능력이 과소평가 됐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맨유에 12년 만에 복귀한 가운데 맨유 복귀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21경기에 출전해 9골 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맨유는 올 시즌 12승7무6패(승점 43점)의 성적으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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