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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마술사 이은결이 오랜 단짝인 앵무새 '가지'를 떠나보냈다.
이은결은 18일 인스타그램에 '가지'와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리고 "2주 전 20년간 함께해온 가지가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은결은 "무엇보다 저의 책임이 크다. 가지는 늘 저의 무대에 날개를 달아주었는데 정작 저는 가지에게 무엇도 주지 못했다. 가지는 저를 아빠처럼 대해줬는데 저는 가지를 자식처럼 보살펴주고 사랑해주지 못했던 것 같다"라며 "후회스럽고 한없이 미안할 뿐"이라고 참담한 심경을 표했다.
그러면서 "원래 높은 곳까지 먼 곳까지 날아갈 수 있는 친구이기에 지난주 설악산 대청봉에서 가지를 보내줬다"라며 "부디 고향으로 날아가 가족도 친구도 만났으면 좋겠다. 이제라도 진정 자유롭게 떠나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한편 이은결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 성남시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공연 '디 일루션(THE ILLUSION)'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사진 = 이은결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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