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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 맹활약과 함께 토트넘 팬들의 신뢰를 되찾았다.
토트넘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 케인은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과 함께 후반전 추가시간 극적인 헤딩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 역시 클루셉스키의 선제골과 케인의 이날 경기 첫 번째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영국 BBC는 경기 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케인을 향해 '케인 보고 있나?'라고 외쳤던 토트넘팬들이 이번 경기에선 '케인은 우리 선수'라고 외쳤다"며 현장 분위기를 소개했다. 또한 "케인은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이 맨시티를 공략하는데 있어 필수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시티 이적설이 크게 주목받았다. 케인은 이적설 등으로 인해 프리시즌 합류가 늦었고 지난해 8월 열렸던 맨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결장했다. 당시 경기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골과 함께 승리한 가운데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팬들은 '케인 보고 있나?'라는 응원가를 부르며 케인에게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했던 케인은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최근 득점포가 살아나기 시작한 케인은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케인 영입에 의욕을 드러냈던 맨시티를 상대로 케인이 맹활약을 펼쳤고 토트넘 팬들은 '케인은 우리 선수'라며 케인의 활약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맨시티전에서 토트넘의 극적인 승리를 이끈 케인은 경기를 마친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미친 경기였다.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열심히 노력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실점했을 때는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하지만 우리는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냈다. 특별한 승리였고 모두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며 "팬들은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극적인 승리를 이끈 케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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