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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일본에 ‘BTS를 모신다’는 신사(神社)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과 함께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의 격렬한 분노를 사고 있다.
신사는 일본의 토착 종교이자 문화 '신도(神道)'와 관련된 시설이다. 일본에서는 모든 자연물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고, 이 신사에서 제사를 올린다.
일본 시즈오카현에 위치한 이 말도 안 되는 ‘BTS신사’의 BTS는 'By The Sea'라는 의미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실제 아무 관계도 없는 BTS(방탄소년단)를 내걸고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신사의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따르면 이곳은 지난해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신사에는 BTS 브로마이드가 마련돼 있으며, BTS의 공식 데뷔 일에 맞춰 축제가 열린다. 별도의 입장료도 받는다. 사전 예약을 받는 특별기도는 약 5000엔(약 5만 원)의 금액을 받고 있다. 또 해변의 BTS로고는 공식 로고와도 매우 흡사하다.
이에 아미들은 "사진 무단 사용 아니냐","신사? 기가 찬다","살아있는 사람한테 이게 뭐냐","살아있는 사람을 신으로 모시는 거 이상하지 않나"등 날선 비판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BTS 초상권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초상권은 허락 맡고 쓰는 건지 궁금하다. 하이브에서 적절한 조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특히 한 일본 아미는 "사이비종교같은 수상함과 어리석음 대공개"라며 "일본의 수치"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죽은 사람을 모시는 '신사'와 아무 관계가 없음에도 방탄소년단의 사진 및 로고 등을 무단으로 사용하여 마케팅에 활용한 이번 문제로 아미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BTS신사 사이트 캡처]
천 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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