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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클루셉스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클루셉스키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손흥민, 케인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한 클루셉스키는 토트넘에서 치른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극적인 3-2 승리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클루셉스키는 전반 4분 속공 상황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전 추가시간에는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케인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스웨덴 매체 풋볼스칼라넨은 21일 '클루셉스키는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클루셉스키는 임대 신분이지만 토트넘에서 이익을 볼 수 있다. 토트넘은 클루셉스키의 상황을 고려할 때 완벽한 클럽이다. 토트넘은 빅클럽이지만 유럽 최정상급 클럽은 아니고 클루셉스키는 적절한 출전 시간을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토트넘에서의 포지션 경쟁에 대해 '클루셉스키의 가장 큰 포지션 경쟁 상대인 모우라는 기량이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는 뜻을 나타냈다. 클루셉스키의 임대 기간은 18개월인 가운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클루셉스키는 지난 2019-20시즌 세리에A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반면 토트넘 임대에 앞서 올 시즌 유벤투스에서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클루셉스키는 "지난 몇달 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를 치렀을 때의 느낌은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손흥민, 케인과 함께 플레이한 것은 놀라웠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맨시티전에서 케인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상황에 대해선 "케인이 헤딩을 하는 것을 봤을 때는 정말 기뻤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클루셉스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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