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걸그룹 엔믹스(NMIXX)가 데뷔곡 'O.O'(오오) 뮤직비디오로 열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엔믹스는 지난 22일 첫 번째 싱글 '애드 마레(AD MARE)'와 타이틀곡 'O.O'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있지(ITZY)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여성 그룹이자 데뷔를 6개월 앞두고 전개한 사전 프로모션까지 높은 기대 속 베일을 벗었다.
데뷔곡 'O.O'는 곡명부터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며 K팝 팬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놀라움에 눈을 크게 뜬 모양이자 감탄사 "Oh!"를 형상화했고, 새로운 무언가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융합해 여러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MIXX POP'(믹스 팝) 장르를 첫 선보이고 독창적인 음악 색채를 각인시켰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비는 한 곡 안에 두 차례 변주되는 곡 흐름에 따라 총 세 가지 스토리로 구성돼 시선을 붙잡았다. 강렬한 트랩(Trap) 인트로로 시작해 베일리 펑크(Baile Funk) 장르로 이어지는 첫 파트는 안개가 자욱한 잿빛 분위기가 지배하고, 현실 세계 속 앞을 가로막는 거대한 벽을 뚫고 돌진하는 모습을 속도감 있게 보여준다. 이들이 새로운 세계에서 눈을 뜬 순간 곡은 첫 번째 변화를 맞이한다. 기분 좋은 틴에이지 팝 락(Teenage Pop Rock) 장르로 옷을 갈아입은 'O.O'는 보는 이들에게 총천연색 믹스토피아(MIXXTOPIA)를 펼쳐 보인다. 해파리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 생물이 유영하는 이곳에서는 걸음마다 꽃이 피어나고 엔믹스는 바다와 하늘을 오가며 한계 없는 자유를 맛본다. 꿈같은 상황에 "finally we'll Win"을 외치는 순간 곡은 다시 웅장한 비트의 베일리 펑크(Baile Funk) 장르로 회귀한다. 까만 어둠이 내려앉은 현실 세계로 돌아온 일곱 멤버들은 믹스토피아를 보기 전과는 다른 무드를 풍기며 향후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뮤비 속 다채로운 스타일링도 보는 맛을 더했다. 엔믹스는 모노톤의 여전사 스타일링, 컬러감이 돋보이는 화려한 드레스, 반짝이는 액세서리가 수놓인 블랙 수트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역대급 비주얼을 자랑했다. 여기에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유니크한 군무와 포인트 안무, 감탄을 자아내는 표정 연기까지 재미 요소를 고루 갖췄다.
이를 방증하듯 'O.O' 뮤비는 공개 약 두 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만 건을 돌파했고 23일 오전 9시 기준 470만 뷰를 넘어섰다. 특히 공개 7시간 만인 23일 오전 1시에는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올라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쏟아지는 요청에 힘입어 추가 발매된 데뷔 싱글 '애드 마레' 라이트 버전은 발매 당일인 22일 오후 음반 집계 사이트 가온차트의 리테일 앨범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고 6만 1667장의 판매고를 올린 데뷔 싱글 한정반 '블라인드 패키지'의 열기에 화력을 더했다.
여러 콘텐츠에 출격할 엔믹스는 지난 22일 케이블채널 엠넷 디지털 스튜디오 M2의 '스튜디오 춤(STUDIO CHOOM)' 채널에 게재된 'BE ORIGINAL'(비 오리지널) 콘텐츠 티저 영상으로 'O.O' 풀버전 퍼포먼스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엔믹스는 이날 오후 7시 30분 MBC M '주간아이돌'에 출연한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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