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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베테랑 심판으로 활약했던 마크 할시가 호날두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마크 할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스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주심으로 활약한 당시 호날두의 다이빙을 저지하기 위해 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 11시즌 만에 복귀한 가운데 다이빙 논란은 적었지만 지난해 올시즌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선 주마와 충돌 후 쉽게 넘어졌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4년 동안 주심으로 활약했던 마크 할시는 "경기장에서는 22명의 선수에 대한 판정을 할 뿐이다. 선수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호날두와는 항상 문제가 없었다"고 언급했다.
마크 할시는 맨유 초창기 시절 호날두와의 첫 만남을 언급하면서 "앤필드에서 열린 리버풀전에선 코인을 토스한 후 대기심에게 코인을 전달했고 호날두는 중앙선에 서 있었다. 20대 중반에 호날두를 처음봤을 때였다"며 "항상 호날두를 경기장에서 지나쳤을 때 '오늘은 쉽게 넘어지지 말라, 나에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호날두는 나를 보면서 웃기만 했다"고 전했다.
이어 "호날두는 그런 이야기를 듣고도 경기 시작 5분 만에 쓰러졌었다. 나는 신경쓰지 않았고 경기를 진행시켰다. 호날두를 지나치면서 '내가 어떤 말을 했었나'라고 이야기했고 이후 호날두는 훌륭한 태도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마크 할시는 메날두 논쟁에 대해선 호날두의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마크 할시는 "호날두는 가까이에서 지켜보기에 훌륭한 선수였다. 나는 호날두와 메시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을 받으면 호날두를 선택한다"며 "호날두는 모든 리그에서 활약했고 메시보다 올라운드 플레이어에 가깝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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