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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는 2022년 아메리칸리그에서 슈퍼파워 발휘의 가능성을 실현할 것이다."
크레이그 킴브렐(34, 시카고 화이트삭스)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까. 킴브렐은 2021시즌 도중 시카고 컵스에서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 됐다. 화이트삭스에서 좋지 않았다. 24경기서 2승2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5.09.
킴브렐은 201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보스턴 레드삭스, 컵스와 화이트삭스를 거치며 통산 372세이브를 따낸 메이저리그의 대표 베테랑 마무리다. 그러나 화이트삭스에는 리암 헨드릭스가 있다. 헨드릭스는 지난해 38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래서 킴브렐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해석이다. 블리처리포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킴브렐의 최적화된 행선지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꼽았다. 토론토도 조던 로마노라는 괜찮은 마무리투수가 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진출, 혹은 그 이상을 노리려면 불펜이 좀 더 단단해질 필요가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2021년에 포스트시즌 티켓을 아슬아슬하게 놓친 토론토는 2022년 아메리칸리그에서 슈퍼파워 발휘의 가능성을 실현할 것이다. 불펜에서 적절한 마무리를 필요로 하는 건 비밀이 아니다. FA 캔리 잰슨과 다년계약을 맺지 못하면, 킴브렐이 트레이드 대안"이라고 했다.
킴브렐의 2022시즌 연봉은 1600만달러다. 블리처리포트는 "2021년 화이트삭스로 옮긴 뒤 평균자책점 5.09로 무너졌다. 엘리트 구원투수로서의 지위에 대한 우려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통산 372세이브를 기록한 것으로 보듯 세이브 상황을 위해 살아가는 투수"라고 했다.
화이트삭스에서 셋업맨으로 뛰며 주춤했지만, 토론토에서 다시 마무리로 뛰면 오히려 예전 기량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토론토로선 해볼 만한 승부수다. 직장폐쇄 후 이 거래가 현실화되면, 류현진으로선 좋은 동료가 생기는 셈이다. 류현진에겐 안정적인 승수 쌓기 도우미가 될 수 있다. 토론토도 포스트시즌 가능성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류현진(위), 킴브렐(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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