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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곽경훈 기자] '결국 체력이 발목을 잡았다'
'15연승 뒤 1패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출발은 좋았다'
현대건설은 25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1-2022 V-리그' KGC인삼공사-현대건설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0-25, 21-25, 25-18, 25-19, 15-8)로 역전패로 시즌 처음으로 연패에 빠졌다.
인삼공사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2연패를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는 시즌 전적 14승15패, 승점 43점을 올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시즌 첫 연패를 당했고, 승점 1점만 추가해 27승3패, 승점 80점이 되었다.
v-리그 여자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지난 2월12일부터~20일까지 경기가 중단되었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겠지만 시즌 27승 2패로 압도적인 상승세를 타던 현대건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해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졌다.
거기에 사흘 동안 3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이 고비였다. 22일 수원에서 경기를 치른 뒤. 김천으로 이동해 23일 도로공사와의 경기, 25일 대전에서 인사공사와의 경기를 치뤘다. 좀처럼 찾아볼수없는 일정이었다.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부담에 많이 되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와 2세트를 연속으로 잡으며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측 했으나 3세트부터 체력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선수들의 볼을 잡기 위해 몸을 던졌지만 떨어진 체력으로 정확도와 스피드 떨어지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도 "체력적인 문제로 범실이 나오고,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이길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인삼공사는 옐레나가 26득점, 박혜민과 정호영이 13득점, 이소영이 10득점을 올리며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현대건설은 오는 3월 1일 수원에서 진행되는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해야만 1위를 확정지을 수 있게 됐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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