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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괴물'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치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20)가 세이부 라이온스를 상대로 '압권'의 투구를 선보였다.
사사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고치현 하루노 종합운동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19일 니혼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에서 최고 163km를 마크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사사키는 세이부를 상대로는 3이닝 동안 투구수 42구, 무피안타 7탈삼진을 마크했다. '퍼펙트' 투구로 최고 구속은 158km를 마크했다.
사사키는 1회 토노사키 슈타, 모리 토모야, 우녠팅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 야마카와 호타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츠게 세나, 스즈키 쇼헤이에게 각각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다.
완벽한 투구는 이어졌다. 사사키는 3회 타케다 아이토, 와타나베 켄토까지 연속 삼진을 기록한 뒤 야마무라 타카요시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드래프트 1라운더 루키 마츠카와와 호흡을 맞춘 사사키는 계속해서 150km 후반의 직구를 뿌렸다"며 "변화구의 제구가 안정됐고, 3이닝 동안 투구수 42구를 기록하며 볼넷 없이 완벽한 투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사사키 로키는 지난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치바롯데의 지명을 받았고 지난해 11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치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 사진 = 치바롯데 마린스 공식 SNS 캡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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